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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도 열광하는 '오징어게임'…프랑스 팝업 스토어 초대박

입력 2021-10-04 16:42 수정 2021-10-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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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스틸. '오징어 게임' 스틸.
프랑스 파리가 '오징어게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체험관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시 알렉산드리아 12번가에 문을 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체험관에는 임시 운영 기간인 이틀 동안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큰 건물 전체를 빙 돌아 늘어선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튜브에는 '오징어게임' 체험관 브이로그도 올라왔다. 경호원을 대동한 네모 진행요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노래 리믹스 버전에 춤을 추는 현지인 등 영상 속 모습만으로도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후 7시 10분 전 문을 닫는다는 안내가 나오자 단체로 야유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체험관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단 10분이며, 마스크를 착용한 10명 미만의 사람만이 입장 가능한데도 개장 마지막날 줄은 더욱 늘어났다. 현지 방송사 취재도 나와 줄 선 사람들 인터뷰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넷플릭스 프랑스 인스타그램넷플릭스 프랑스 인스타그램
해당 체험관에선 입장하기 전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의 카드를 준다. 체험관 내부에도 돼지저금통, 유리구슬 등 드라마 소품들로 장식됐다. 딱지와 모양이 찍힌 달고나도 나눠주는데, 제한 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달고나 뽑기에 성공하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징어게임'은 글로벌 메가히트를 목표로 준비 단계를 거쳤다.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여 경쟁자들에게 녹색 운동복을 입히고 어린이 놀이터를 닮은 다채로운 세트를 만들었다. 한국 전통 게임의 일부 규칙을 단순화하고 변경했다. 자막 대신 영어 더빙을 원하는 시청자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도 늘렸다. 온라인 소매점에서는 할로윈 의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면서 "미국을 포함해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경영진에도 놀라운 성과"라고 조명했다.

주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은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쇼 스타링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다. 화상 녹화는 현지시각으로 5일, 방송은 6일이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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