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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토론하는 윤석열 손에 '왕'…홍준표 "주술 대선이냐"

입력 2021-10-02 19:03 수정 2021-10-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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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영화 관상에 나온 유명한 말이죠.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

그런데 지금 이 사진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왼손에 한자 '왕' 글자 보이실 겁니다.

펜으로 써 넣은 글씨입니다.

어제(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이 있었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손짓을 해가면서 토론에 나섰는데, 영상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그런데요. 좀 더 확인을 해보니까 어제 토론회때만 보이는게 아니라 지난달 26일 3차 TV토론, 28일 4차 TV토론에서도 손에 '왕'자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뒤늦게 알려진 건데요. 손에 왜 '왕'자를 쓴 걸까.

'대통령'을 '왕'이라고 해석한다면 어떤 주술적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 나왔고요.

홍준표 의원, 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에 나섰습니다.

"무슨 대선이 주술 대선으로 가고 있냐" "다음 토론때는 무슨 부적 차고 나올 거냐"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는 단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병민 대변인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토론회 갈 때 몇 차례 힘 받으라고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방송에 나가면 다 보이는데 그걸 일부러 적었겠냐는 겁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제주 입도세? 환경세? >

해외 가기 어려운 요즘 제주도 가시는 분들 참 많죠? 이번 개천절 연휴에 제주도 관광객, 15만명 정도 될 거라고 하네요. 방역 수칙 꼭 잘 지켜주시고요.

그런데요. 제주도 들어갈 때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인당 대략 1만원 정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약 발표하면서 이 논의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입도세라고 하니까 무슨 꼭 통행료 뜯는 느낌을 줘서 그것보다는 환경보전기여금으로…(1인당) 8천원에서 1만원 정도하면 연간 수입이 1500억원에서 2천억원 정도, 그것도 상당한 재원이 될 수 있고요]

환경보전기여금, 환경세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는데요.

제주도 환경 보호를 위해 관광객들에게도 일정 금액을 부담하게 하자 이겁니다.

사실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고요. 2013년부터 논의는 있었는데 실현은 안 됐죠.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제도 도입 추진했었습니다.

[원희룡/당시 제주지사 (2020년) : 제주의 자연은 지금 세대만의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도 제주의 자연과 깨끗하고 안전하게…]

자, 만약에 세금 걷게 되면 어떻게 쓰냐도 중요하겠죠.

이재명 지사는 환경보전기여금을 제주도민 기본소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그러면 전국광역시도마다 통행료 1만원씩 징수해야 하는 거냐"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환경을 위한 것이란 취지는 좋지만 이중 과세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실텐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백브리핑 준비하면서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밤새 취객들이 제주 해변에 그대로 쓰레기 버리고 갔다는 내용.

환경세 논의보다도 당장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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