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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국 어선과 추격전…배 위엔 '2톤' 제주 갈치

입력 2021-10-01 20:38 수정 2021-10-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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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제주 바다에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쫓기는 쪽은 중국 어선이었고, 쫓는 쪽은 우리 해경이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고 넘어온 중국 어선에는 '제주산 갈치'가 실려 있었는데, 무려 2톤이 넘습니다.

제압 당시 상황을 임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해경 고속단정이 빠르게 물살을 가릅니다.

어선을 향해 깃발을 흔들며 멈추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계속 달아납니다.

[해양경찰대원 : 현재 13시 05분. 탑승 완료.]

추격 끝에 해경이 배에 올라탑니다.

해경대원들이 조타실로 들어가 배를 멈추는 데 성공합니다.

[해양경찰대원 : 정지, 정지하세요. 현재 조타실 도착.]

어제 낮 12시쯤 서귀포해경 5002함 레이더에 신호가 잡히지 않는 수상한 선박이 포착됐습니다.

서귀포 남쪽 약 115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435톤급 중국 어선 A호입니다.

A호는 해경에 적발되자 바다에 던져놓은 그물을 끊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해경이 붙잡은 중국 어선에는 제주 갈치와 잡어 등 2.4t이 실려 있었습니다.

추격과 제압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A호는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어업활동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중국 선원 10명에 대해 무허가 어업과 정선명령 위반 혐의로 불법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올해 서귀포해경이 적발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은 8척입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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