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처음부터 끝까지 100% 우리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21일 발사됩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다음 목표는 달에 가는 겁니다.
김민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을 내뿜습니다.
2분 만에 대기권을 벗어납니다.
성층권에서 1단 로켓이 분리됩니다.
위쪽 덮개를 떼어냅니다.
3단 로켓이 작동합니다.
발사 16분 뒤 고도 700㎞에 이릅니다.
인공위성 모형을 우주에 띄웁니다.
가상으로 구현한 누리호의 발사 모습입니다.
1차 발사 날짜는 다음 달 21일입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는데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진승보/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획조정팀장 : 우주환경 영향(태양)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도 분석해서 (발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누리호의 1,2,3단 추진체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2조 원이 들어갔습니다.
성공하면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 실용급 위성을 쏠 수 있는 나라가 됩니다.
누리호의 최종목표는 달에 가는 겁니다.
[권현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장 : 발사가 성공한 후에는 누리호를 개량해서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기획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참여했습니다.
내년에 우리가 달 궤도선을 보내는데 거기에 미국의 음영카메라를 싣기로 했습니다.
카메라가 보내오는 사진을 분석해 어디에 사람이 내리는게 좋은지를 판단합니다.
2030년 달에 가기 위한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겁니다.
현재 누리호는 단 분리를 위해 화약을 설치하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발사 하루 전 1.8㎞ 산길을 올라 발사대에 섭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