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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총리에 '위안부합의' 이끈 기시다…내달 4일 취임

입력 2021-09-29 15:32 수정 2021-09-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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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29일 오후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기시다는 내달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사진 교도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무조사회장(정조회장) 29일 오후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기시다는 내달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사진 교도 연합뉴스〉
오늘 실시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당선됐습니다.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으므로 기시다 당선자는 다음달 4일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기시다 당선자는 국회의원과 당원 등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256표를 얻었습니다. 경쟁자인 고노 후보보다 1표 많은 표를 얻은 것입니다.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어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기시다 후보는 257표를 얻어 170표에 그친 고노 후보를 눌렀습니다.

당초 일본 내에서도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 국회의원 등의 지지가 많은 기시다 후보가 앞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고노 후보는 대중적인 지지도가 높아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려는 전략을 폈지만 패배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의 1차 투표는 국회의원과 지방당원 비중이 절반씩이지만 결선투표의 경우 국회의원 비중이 89%로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또 아베와 아소 두 전 총리가 세대교체를 막기 위해 '반 고노'로 뭉쳐 기시다 후보를 지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당선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인 2001년 문부과학성 부대신에 임명돼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아베 정부 때인 2012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외무상을 지냈고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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