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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입력 2021-09-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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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8일) 9시까지 265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2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2200명대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0시 기준으로 다시 3000명 안팎까지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더 있기 때문에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하고 전국적인 대유행도 걱정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하루 3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와도 대응 체계를 잘 갖춰서 단계적인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물론 백신 접종률을 계속해서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위드 코로나' 시작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더 이상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계속 이렇게 준수해 나가시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 가까이 국민의 희생으로만 버텨온게 한계에 다다랐다고도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 중심의 방역수칙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에는 국민께서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많이 힘드십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 시기를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접종률이) 고령층의 경우에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저희들은 전환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면역 효과가 있으려면 2주간은 좀 필요하니까 11월 초쯤이 될 거로…]

최근 거세지는 확산세에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3000명대 환자도) 의료 대응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저희들은 전환할 수 있다…]

정부가 이렇게 자신하는 건 백신 접종 효과 때문입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50에서 70대까지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코로나에 걸려도 목숨을 잃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전체 연령대로 봐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중증으로 나빠지는 비율도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쪽이 크게 낮습니다.

다만 안정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하려면, 백신 접종률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합니다.

그래서 예약률이 아직 5%대에 불과한 미접종자 570만 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미접종자를) 찾아간다든지 설득한다든지 해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만에 하나 부작용이랄 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정부에서 치료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경증 환자는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체계도 꼼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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