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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명' 언급한 이준석…곽상도는 사퇴론 '선 긋기'

입력 2021-09-28 20:10 수정 2021-09-28 21:22

이미 탈당…국민의힘, 직접 조치 취할 방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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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탈당…국민의힘, 직접 조치 취할 방법은 없어

[앵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의 불씨가 당 내부로 번지자 뒤늦게서야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곽상도 의원의 제명까지 언급하면서 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탈당해버려, 국민의힘이 직접 뭘 어떻게 강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소속이 된 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의원직에서 당장 물러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곽상도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제명 가능성까지 언급 하면섭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의원직을 사퇴하신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하신다 그러면 국회 윤리위원회나 이런 절차 아니면 또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텐데…]

앞서 소셜미디어에도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을 기조로 삼겠다면서 곽 의원의 거취표명과 특검 도입을 주장 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7명도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이미 당을 떠났습니다.

국민의힘이 직접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정도가 사실상 전부입니다.

본회의를 거쳐야 하는 의원직 제명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점(제명)에 대해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견을 잘 수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의원직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10월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유일합니다.

실효성이 낮단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곽 의원이 아닌 이재명 지사가 의혹의 몸통"이라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 지사는 공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고려시대에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들로 아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현대 문명사회 정치집단이 맞나…]

이런 가운데 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면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의원직에서 곧바로 물러날 가능성에는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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