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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된다…5200여 명 이동 전망

입력 2021-09-28 20:19 수정 2021-09-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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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만드는 세종의사당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9년 만입니다. 앞으로 관계자 5천 명 정도가 세종시로 옮겨갈 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세종의사당 설치법을 가결했습니다.

재석 의원 185명 중 찬성 167표, 반대 10표, 기권 8표였습니다.

법안은 '세종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사무처가 예산 147억 원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짜도록 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는 2002년 본격 시작됐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부 부처가 세종시로 옮겨갔지만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 남으면서 미완으로 남겨졌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오늘 21대 국회는 세종 국회 시대의 문을 여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세종의사당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종의사당이 설치될 곳은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입니다.

61만 6000㎡로 여의도 국회 부지의 2배 면적입니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18개 상임위 중 세종시에 담당기관을 두고 있는 11개 상임위를 이전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럴 경우 국회의원과 보좌진, 유관기관 관계자 등 모두 5200여 명이 옮겨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선 세종시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다만 이전 규모 등 세부 계획은 추가 논의가 필요합니다.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이르면 2026년 개원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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