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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택배상자 닥치는대로…성산동 일대 '연쇄 털이범' 검거

입력 2021-09-28 15:40 수정 2021-09-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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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 〈사진=JTBC〉서울 마포경찰서. 〈사진=JTBC〉
서울 망원동과 성산동 일대를 돌며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수십 개를 훔친 의혹을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제 저녁, 서울 마포경찰서에 택배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한 통 접수됐습니다. 피해자로부터 택배를 훔쳐간 사람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성산1동 일대를 순찰하다 어제 새벽 6시쯤, 비슷한 모습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A씨와 같이 찾아간 A씨 주거지에는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온 택배 상자가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택배 자체를 쌓아놓기도 하고 개봉해서 냉장고에 쟁여놓기도 했다"며 "훔친 물건이 화장지와 식용유 등 생활용품부터 노트북까지 다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최소 수 개월 간 여러 집을 돌며 택배를 훔친 것으로 보이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에 있는 택배를 압수한 뒤 여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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