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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성남시장 비서실과 '대장동' 적극 소통 정황

입력 2021-09-27 19:55 수정 2021-09-27 23:14

내부관계자 "시청 2층 실장과 커뮤니케이션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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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관계자 "시청 2층 실장과 커뮤니케이션 잘 됐다"

[앵커]

이번엔, 성남시와 성남개발공사 쪽 취재 내용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화천대유를 국민의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들어본 내부 증언은 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당시, 이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성남시장 비서실과 적극 소통해왔단 내용입니다. 시청 2층이란 표현까지 쓰며,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화천대유와 관계사는 7% 지분으로 4000억 원 넘는 배당을 받았습니다.

전체 배당액의 68%를 가져갔습니다.

비슷한 시기 똑같은 민관 합동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 경기도 시흥 배곧 신도시는 일정 수익이 넘으면 추가 이익을 민관이 나누도록 설계했습니다.

역시 민관 합동 사업인 위례 개발은 적은 지분을 가진 공공 부문이 민간보다 더 높은 비율로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대장동이 유난히 특혜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입니다.

대장동 개발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본부장이 이러한 이익 구조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무자들이 '민간 업체가 이익을 다 가져갈 수 있다'고 반대했지만,

[A씨/성남시 관계자 :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 버리면 (민간 이익) 금액이 늘어날 거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그걸 검토해야 한다.]

묵살했단 의혹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비판 목소리나 다른 제안을 보고 받은 적 없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내부 관계자들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시장 측근인 정 모 실장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씨/성남시 관계자 : 유동규 본부장하고 당시 시청 2층이라고 하는 시장실, 그 정책실장이라고 했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잘된 거죠.]

이른바 '2층'은 성남시 비서실을 지칭하는 은어입니다.

대장동 개발이 다른 사업 진행 과정과는 차이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B씨/성남시 관계자 : 공사는 담당부서를 만나서 얘기가 되고 필요한 경우는 시장 승인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된 거죠. 2층(비서실)에서 바로 보내고…]

유 전 본부장은 당시 대장동 개발의 실무를 책임진 인물입니다.

시장 비서실과 적극 소통했다면 이익 배분 구조 등도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유 전 본부장과 정 모 실장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둘다 전화 번호를 바꾼 상태였습니다.

(VJ :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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