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썰기] '오징어게임' 아닌 '오십억게임'…곽상도 아들 해명 논란

입력 2021-09-27 19: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성대 기자]

강지영의 < 뉴스썰기 > 며칠간 더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화제의 드라마 장면 먼저 보고 가시죠.

▶ 화면제공 : 넷플릭스

< 50억 오징어 게임 >

[이성대 기자]

저도 지난주에 봤습니다. 근데 이게 왜 이슈가 되는 거죠?

[강지영 아나운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했고 넷플릭스 창업자는 물론, 유명 배우들도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요즘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로부터 50억 퇴직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본인을 이 드라마 속 참가자인 '말'에 비유했기 때문인데요.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입니다. '화천대유'라는 게임 속 말이었던 제가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습니다."라고 올렸습니다.

[이성대 기자]

당장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사람들만 참여하게 되어 있어요. 주인공인 이정재 씨도 딸 생일 선물 사줄 돈도 없는 찢어지게 가난한 설정인데, 그렇다면 곽상도 의원 아들도 절박하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강지영 아나운서]

드라마 설정대로라면 곽 의원의 아들은 오징어게임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곽 의원 아들은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이후 2백만 원 초반에서 3백만 원 후반 사이의 급여를 받았고요. 퇴사하기 전에 50억 원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면서 세금을 떼고 28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회사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글도 덧붙였는데, 오징어게임 팬들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 내놓으면서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은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채무를 지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는 굉장히 다른 처지에 있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