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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용의자 사냥하듯…개 풀어 물게 한 백인 경찰들

입력 2021-09-26 19:04 수정 2021-09-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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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백인 경찰들이 흑인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개를 풀어 물게 한 영상이 공개돼 흑인 사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검찰과 연방수사국이 잇따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서 백인 경찰 2명이 흑인 용의자를 단속합니다.

또 다른 경찰관이 개 줄을 느슨하게 풀어주자 흥분해 있던 경찰견이 달려듭니다.

용의자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나서도 공격은 수십 초 동안 계속됐습니다.

[오 이런, 개가 물도록 내버려 뒀어요.]

경찰은 개를 잠시 떼어 놓는 듯 하더니 다시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끔찍한 상황은 수갑을 채울 때까지 30여 초간 더 이어졌습니다.

스마트폰에 찍힌 이 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인권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데릴 그레이/미국 미주리주 목사 : 용서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용의자가 이미 제압된 상황에서 가해진 범죄행위라며, 백인 경찰관 3명의 해고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경찰관이 상해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이뤄진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

또, 무단 침입과 약물 중독 혐의가 있는 용의자가 계속 저항해 사전 경고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검찰은 조사에 들어갔고, 연방수사국, FBI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Derk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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