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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상호존중 되면 종전선언·정상회담 논의"..또 담화

입력 2021-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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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하루만에 다시 담화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정상회담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JTBC 뉴스룸 리포트 캡처 〈출처=JTBC 뉴스룸〉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JTBC 뉴스룸 리포트 캡처 〈출처=JTBC 뉴스룸〉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담화에서 "의의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남수뇌상봉은 정상회담을 말합니다.

김 부부장의 이런 담화는 지난 24일에 이어 하루만에 다시 나온 것입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등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환경과 가능한 군사적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 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금 북과 남이 서로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 낭비를 할 시간이 없다"며 "북남관계 회복과 건전한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말 한 마디 해도 매사 숙고하며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담화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이틀 연속 남북 대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남북대화가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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