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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 호텔 술판' 벌인 NC 선수들, 결국 검찰로 간다

입력 2021-09-24 16:54 수정 2021-09-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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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C 다이노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사진-연합뉴스〉왼쪽부터 NC 다이노스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 선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전직 야구선수 1명,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일반인 여성 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서울로 원정 온 호텔 숙소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이 자리에 있었던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NC 선수 3명도 확진됐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방역 수칙을 어긴 데 이어 확진 판정까지 받게 된 겁니다. 술자리에는 NC 박민우도 있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강남구청은 이들이 초기 역학조사에서 술자리 자체를 누락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선수들과 여성들이 서로 동선을 숨기고 본인들끼리 연락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입니다. 이후 제보를 통해 이들 사이에 모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사태에 연루된 박민우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NC 구단은 1억 원의 벌금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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