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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서 일한 권순일 전 대법관, 논란에 '급여 기부'

입력 2021-09-24 11:02 수정 2021-09-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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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회사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회사에서 받은 보수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가족과 회의한 끝에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받은 10개월 보수 전액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 액수는 1억 50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전 대법관 측은 "공직을 마치고 사인으로서 경영 고문으로 위촉돼 합당한 보수를 받으며 일했지만 화천대유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면서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회사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이던 때,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화천대유'라는 신생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당시 화천대유와 관계사들은 6년 동안 대장동 개발로 1000배 넘는 수익을 챙겼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에 고문으로 취업해 월 1500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법원이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판결할 때 권 전 대법관은 무죄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권 전 대법관이 대가성으로 화천대유에 영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 전 대법관이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본 것도 확인돼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에서 사내 변호사가 아니라 경영 고문으로 일했다"면서 "보수를 받을 만큼 합당한 역할을 했으며 법률 자문을 위해 영입한 게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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