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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당국 "부스터샷 고령자·취약층에만 접종해야"

입력 2021-09-24 10:48 수정 2021-09-24 10:56

CDC도 고령자 위주 부스터샷 권고
정부, 27일 4분기 접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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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도 고령자 위주 부스터샷 권고
정부, 27일 4분기 접종계획 발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전 주사기로 소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전 주사기로 소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이 현지 시각으로 23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샷'을 18세 이상 성인 전체가 아닌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만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정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FDA가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한 의사나 교사, 의료계 종사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특정 직업 종사자들에 대한 부스터 샷 시행은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표결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50~64세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에 한해 부스터 샷 접종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최초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뒤로 조건을 달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사람들도 부스터 샷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역시 기저질환이 있는 18∼49세 사람들은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부스터 샷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CDC 자문기구가 FDA와 다른 판단을 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부스터 샷의 목표가 중증·입원을 막는 데 치중돼 있고, 부스터 샷이 젊은이들에게 안전한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두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로셸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만 나면 미국은 곧 고령자와 코로나19 취약층에 대한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이로써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밝힌 16세 이상 성인 전체에 대한 부스터 샷 접종 계획은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국, 접종 6개월 지난 고령층부터 부스터샷…얀센은 제외될 듯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부스터 샷 시행을 포함한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이 발표한 바로는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고위험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10월 이후부터 추진 계획입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 효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방대본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 취약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실시했으니 오는 10~11월이면 접종 후 6개월이 지나게 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의 비율이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부스터 샷은 이번 계획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도 제출된 자료가 부족해 화이자 백신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 샷만 결정한 만큼 우리도 추가 연구 결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얀센 백신의) 1회 접종이라는 것의 한계라는 부분들은 좀 더 연구결과들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거기에 따라서 아마 부스터 샷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같이 검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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