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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다 확진 나올 듯…추석 대이동 여파 다음 주 본격화

입력 2021-09-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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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23일) 9시까지 21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따지면 적게는 2200명대 많게는 23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 10일 확진된 2221명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습니다. 80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입니다. 추석 연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게 다음 주쯤부터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벌써 이렇게 바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화한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대구 달성군의 유흥주점입니다.

추석 전날인 월요일 이 주점과 서구 노래방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이 확진된 후 어제까지 90명 가까운 환자가 나왔습니다.

연휴 기간 이 업소들과 인근 음식점 등에서 모임이 이뤄져 대구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로 확진된 사람은 2133명입니다.

이 중간 집계치가 2000명이 넘은 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기존 24시간 최다 확진 기록 808명보다 많은 89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900명대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도 최소 2200명대로 기존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과 확진 사이 시차를 감안하면, 추석 대이동에 따른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건 다음주 쯤이 될 전망입니다.

자칫 3000명대 확진 우려도 나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귀경 후 또는 귀향 후에도 진단검사 이외에 계속해서 개인적 거리두기, 구체적으로는 마스크 착용 또 손 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등의 노력들이 계속 지속되는 것이…]

한편 서울에서는 '돌파 감염'이 의심되는 집단 감염이 벌어졌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연휴 기간 47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35명은 대부분 2차 접종까지 마친 의료진과 직원들입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화장실과 샤워실·배선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일부 종사자가 업무 중 이용하는 대기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워…]

아직 수백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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