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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저강도 긴장 고조…대화 문 닫은 것 아냐"

입력 2021-09-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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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비행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종전 선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생각을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는 "저강도 긴장 고조"를 하면서 "대화의 문을 닫아 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8개월 남은 대통령 임기 안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꺼낸 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전선언을) 비핵화의 협상과 어떻게 연결시켜서 할 것인가, 이런 문제만 그동안 한미 양국 간 협의를 해왔던 것이고요. 이제 다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입니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로 명시한 주체들도 종전선언에 "소극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실험에도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아 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북한은 대화의 문을 열어둔 채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화의 조건을 놓고 북한과 미국의 시각차가 여전히 있음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체제 보장 등 조건이 갖춰져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우선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그런 대화의 조건이 갖춰져야만 대화할 수 있겠다고 하는 것이고, 미국은 그런 대화 조건조차도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고 하는 상태입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계기가 있지만 8개월 남짓 남은 임기 내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이었습니다.

[(북한의 대화 테이블 복귀가) 우리 정부 내에 이뤄질지 또는 우리 정부 내에 다 끝나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져서 계속 노력이 이뤄져야 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내 시민단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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