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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 70년 만에 고국 품으로

입력 2021-09-24 07:33 수정 2021-09-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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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전쟁에서 숨진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 그리고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우리 국군 66명 등 전사자 68명의 유해가 어젯밤(23일)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이 발굴하고 미군이 넘겨받아 하와이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했던 유해들로 70여 년의 세월을 돌아 15000km의 긴 여정 끝에 고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군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이들 용사를 맞이했고 유족들은 끝내 오열했습니다.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영웅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께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셨습니다.]

1950년 겨울 '장진호 전투'에서 숨진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을 포함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사 등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68구가 70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선배님을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

유해가 우리나라 영공으로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F15-K 4대가 호위 비행을 하며 예포를 쏩니다.

[받들어 총.]

[나 태어나 이 강산의 군인이 되어…]

미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와 함께 귀국한 직후 서울공항에서 유해 봉환식을 열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두 용사의 유가족 8명도 참석했습니다.

분향을 마친 문 대통령은 고인에 참전기장을 수여했습니다.

유족들은 끝내 오열했습니다.

[아버지…]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고 김석주 일병의 외증손녀 김혜수 소위는 하와이에서 열린 유해 인수식부터 서울에서 마무리한 봉환식까지 유해를 곁에서 지켰습니다.

정부는 남아있는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을 위해 장진호 전투 당시 근처에 떴던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유해는 모두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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