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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종전선언할 때 아냐…미 적대정책 철회 최우선"|아침& 지금

입력 2021-09-24 08:22 수정 2021-09-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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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얘기를 한 것을 두고 북한에서 밝힌 입장이 나왔는데요.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이 적대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또 했네요?

[기자]

이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24일) 아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 부상은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한반도 정세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환경이 달라지지 않고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종전을 열백번 선언한다고 하여도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반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종전선언에는 찬물이 끼얹어졌습니다.

다만 이 부상은 종전선언을 완전히 폄하하지는 않고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종전선언에 대해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평화보장 체계 수립으로 나가는 데서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의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이 다음주 월요일에 나옵니다. 접종 대상이 12세에서 17세 그리고 임신부로 늘어나게 되는 거죠?

[기자]

질병관리청이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하는데요.

발표될 내용에는 10월부터 기존 18살 이상이던 접종 대상이 12살 이상 청소년과 임신부 등으로 확대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또, 추가 접종을 하는 '부스터샷'도 시행되는데, 기존의 백신 우선접종 순위를 따를 가능성이 큰데요.

지난 2월 말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종사자 그리고 코로나19 진료 인력 등이 부스터샷도 우선 맞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1차 접종률을 목표를 80% 이상으로 높여 잡았는데요.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천600여만 명으로 국민의 71% 수준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2천220만 명으로 43% 정도입니다.

[앵커]

미국 백악관의 반도체 대책 회의가 또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업체에서도 역시 참여를 했죠?

[기자]

미국 백악관이 반도체칩 부족 현상을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와 TSMC, 애플, 인텔, 제너럴 모터스, 포드 등이 참석명단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 정부가 반도체 부족사태와 관련해 체계적 대응을 명분으로 기업들에게 여러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상부부의 입장 들어보시죠.

[지나 러몬도/미 상무장관(현지시간 23일) : 우리는 수십 곳의 회사와 대화하고 있고 우리의 요구를 그들이 지킬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물론 준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자발적이지만 기업들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이 있다는 뜻인데, 블룸버그 통신은 상무부가 기업에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한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45일 내로 재고와 주문, 판매 등과 관련한 정보 제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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