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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등 백신 다 맞고도…서울 대형병원 집단감염

입력 2021-09-23 20:01 수정 2021-09-23 21:14

대규모 돌파감염 의심…경로 파악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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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돌파감염 의심…경로 파악도 어려워

[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23일) 저녁 6시까지 1800명이 넘으면서 내일 다시 2천 명을 넘길 걸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에선 저녁 6시 기준으로 681명,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더 늘어난 겁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선 47명이 확진됐는데요. 백신을 다 맞은 의료진과 종사자가 많아서 집단 돌파 감염이 의심됩니다. 또, 어느 한 사람한테서 시작된 게 아니어서 감염 경로도 아직 못 찾고 있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입니다.

이곳의 간호사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됐습니다.

본관에서 주로 일 했습니다.

이후 추석 연휴 닷새 동안 모두 47명이 감염됐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병원 종사자가 적어도 35명이나 됩니다.

신입 직원 한두 명을 빼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대규모의 집단 돌파 감염이 의심됩니다.

더 위험한 건 처음 감염된 간호사에게서만 시작된게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도 감염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 간호사분들한테 (양성 판정이) 나와서 관련된 분들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안 나와서…다 따로따로 (감염)된 거예요. 산발적으로…]

의료진과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로 퍼진 걸로 추정됩니다.

감염경로를 밝히는게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화장실과 샤워실, 배선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일부 종사자가 업무 중 이용하는 대기실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병원 측은 추석 연휴 기간 외래 진료가 없어 외부 전파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 등 병원 문도 계속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25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수백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3월에도 282명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있었는데 70여 명이 마스크를 안 쓴 걸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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