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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횡설수설' 수상한 절도범…가방 안에 '마약 주사'

입력 2021-09-23 20:34 수정 2021-09-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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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에 취해 코인노래방에서 물건을 훔치던 20대가 붙잡혔습니다. 노래방 사장에게 전화해 횡설수설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어찌나 취했는지 체포될 때,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나옵니다.

차에 태우려 하지만 휘청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뒤이어 나온 경찰관의 손에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들려 있습니다.

20대인 박모 씨는 지난 15일 밤에 서울 강동구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었습니다.

박씨는 다음날 아침까지 머물며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책상에 남아있던 연락처로 전화까지 했습니다.

전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의 연락처였습니다.

"새로 온 직원이니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겁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A씨가 가게 주인에게 연락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가게 주인이 박씨에게 다시 전화하자, "여기에서 마약을 만들지 않느냐"며 횡설수설했습니다.

가게 주인과 통화를 끝낸 박씨는 통장과 열쇠 뭉치를 가지고 노래방을 떠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지고 간 것을 돌려주겠다'며 가게로 돌아와 있던 박씨를 발견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가방에선 필로폰을 투약할 때 쓰는 주사기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투약했다'는 자백을 받은 뒤 그 자리에서 박씨를 체포했습니다.

[인근 상인 : 횡설수설하고…(경찰이) 양쪽으로 이렇게 붙들고 나왔지. 이러고(기대고) 있었지. (몸 못 가눠서요?) 응.]

박씨는 이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박씨를 구속하고 필로폰을 어디에서 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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