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홍준표 "여성들, 과거 '사소한 말' 때문에 오해"

입력 2021-09-23 21:07 수정 2021-09-23 22: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사소한 말? > 입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 여성 부분 공약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여성층을 설득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여성들이, 자신이 과거에 했던 사소한 말 몇 마디 때문에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소한 말, 어떤 말들을 가리키는 걸까요?

우선 홍 의원,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다고 했는데 아내의 고향에서, 아내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홍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 (아이고~ 반갑습니다~) 줄포 촌X이 정말 출세했습니다.]

또 집안일을 놓고서 했던 말 때문에 지난 대선 때 구설에 오르기도 했죠.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 설거지가 여성의 몫이라고 하셨습니다.]

[홍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쎄게 한번 보이려고 그런 이야기 했죠. 내 실제로 집에 가면 설거지 다 합니다.]

[심상정/당시 정의당 대선후보 : 저기 홍 후보님, 그렇게 웃어서 넘기실 일이 아닙니다. 여성을 종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씀 하실 수 없어요.]

과거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경쟁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에겐 이런 말을, 환노위원장이던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해선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소한 말, 이런 발언들 가리킨 걸까요?

아무튼 홍 의원은 자신의 말이 좀 거칠긴 했어도,

[막말이라면 내가 수용하겠는데, 성적 희롱은 아니죠.]

이런 입장인데요.

그럼에도 두 번째 대선 도전이라 경험도 쌓여서인지 최근엔 태도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저희 집사람, 저희 부인, 아내가… (단어에 상당히 고심하십니다. 후보님.) 나는 집사람이라는 말이 입에 붙었는데 그걸 이제 우리 캠프에서는 가부정적인 용어라고 아내라고 자꾸 말하라고 그래서 요즘 말이 좀 헷갈립니다.]

요즘 캠프에서 코치도 받고 있으셨군요.

홍 후보의 여성 공약 관련해선 캠프 여성정책위원이 살짝 힌트를 내놨습니다.

[유튜브 '개수작TV' : 홍준표 캠프는 페미 정책 뭐 없냐? 아 없지 당연히~ 대신에 남녀 모두를 위한건 나올 거예요.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 '여성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소한 말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음 주 내놓을 여성 공약들 여성 표심 잡는 데 도움이 될지 한번 보겠습니다.

다음 브리핑 < 구단주 찬스 > 입니다.

북중미 카리브 축구 리그입니다.

수리남 인테르 뭉고타푸와 온두라스 CD 올림피아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61번 선수 뭉고타푸 주장입니다.

요즘은 고참이 아니어도 리더십과 경기력이 앞선 선수가 주로 주장 완장을 차죠.

그런데 어째 이 주장, 날아오는 공을 받기 위해 힘껏 뛰어오르지만 머리가 머쓱해집니다.

드리블을 하려다 공을 뺏기고서는 넘어져버립니다.

코너킥으로 날아온 공을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는데도 어슬렁 거립니다.

올해 나이 예순의 로니 브런스베이크인데요.

국제 경기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입니다.

물론 나이는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실력인데, 축구 선수라기엔 영 좀 그렇죠?

알고 보니 수리남 부통령입니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어떻게 국제 대회에 출전을 했냐고요? 부통령이면 다냐고요?

그런데 그냥 부통령이 아니고 현직 뭉고타푸 팀 구단주입니다.

뛰고 싶다는 요청을 감독과 선수들이 받아들였다고는 하는데요.

부통령이자 구단주의 요청이 그냥 요청이었을까요? 어째…

답정너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아무튼 브런스베이크 부통령, 54분 동안 필드를 누볐습니다.

경기 결과는? 0대 6으로 졌습니다.

어쨌든 최고령 출전 기록은 의미있지 않을까 했는데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 라커룸을 찾아간 브런스베이크 부통령! 원정 경기를 온 선수들을 격려하려는 걸까요?

선수들에게 뭔가 나눠주는데요. 돈입니다.

현지 축구연맹은 경위를 조사하고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수리남 부통령의 지나친 축구 열정이 오점만 남기게 됐네요.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