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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부장관 "내년 봄에 집단면역…일상 회복"

입력 2021-09-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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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보건부장관이 "백신을 무력화 하는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가닥 기대를 갖게 됩니다. 독일은 현재 60%대에 머물고 있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 접종자에게는 자가 격리를 해도 임금을 보전해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단 면역이 곧 달성될 것"이라며 "내년 봄에 팬데믹이 종료돼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신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슈판 장관은 "백신 접종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독일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미접종자는 자가 격리 명령을 받아도 임금 보전 등 손실 보상을 해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자가 격리돼 집에 머무는 취업자들에 대해 처음 6주는 국가가 임금의 전액을, 7번째 주부터는 67%를 보전해 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67%, 2차 완료자는 63%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 18일 독일 라인란트찰츠주에서는 마스크 착용 시비로 인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라"는 주유소 상점 20대 직원 요구에 40대 손님이 격분한 끝에 총격을 가해 해당 직원이 사망했습니다.

피의자인 49살 남성 마리오는 경찰 조사에서 "팬데믹 상황이 큰 부담을 줘 코너에 몰린 느낌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 소수가 과격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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