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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험담하냐" 추석날 술집서 흉기 난동…5명 사상

입력 2021-09-22 19:54 수정 2021-09-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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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경남 창원에선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 40대가 휘두른 흉기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를 든 남성이 주점에서 뛰쳐나오다 넘어집니다.

급히 일어나 바지 주머니에 흉기를 숨기고는 어둑한 골목길로 달아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49살 A씨가 경남 창원의 한 주점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고향 지인 B씨가 평소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며 B씨 일행이 있는 주점을 찾아온 겁니다.

[목격자 : 우리 애들하고 (집에서) 밥 먹고 놀려고 하는데 (주점에서) 왜 이러세요, 하지 마세요, '우당탕탕' 하면서.]

당시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욕설을 하며 흉기를 휘둘렀는데 이 과정에서 B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변을 당했습니다.

이 자리에 있던 6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50대 여성을 포함한 나머지 4명은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4명은 모르는 사람이고요. 1명 아는 사람인데 그 사람과 관계가 좀 안 좋아요. (A씨가) 술은 좀 마신 걸로 확인이 되거든요.]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4시간 만인 밤 11시쯤, 부산의 도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추석 날, 끔찍한 사건을 겪은 동네 주민들은 정리되지 않은 흔적들이 어지럽게 널린 현장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민 : 착잡하죠, 기분이. 오늘까지 연휴인데.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경찰은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던 점 등을 근거로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추가 조사가 끝나는대로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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