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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에 신차 대란…미국 중고차 가격 폭등

입력 2021-09-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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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요즘 새차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인데요. 신차가 '귀한 몸'이 되다보니 중고차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렌터카도 모자랍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달 두 차례 차량 생산을 중단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올해만 벌써 9차례 가동을 멈췄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도 신차를 구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에드 김/미국 자동차 분석업체 '오토퍼시픽' 부사장 : 기본 가격에 프리미엄이라 불리는 웃돈을 많이 줘야만 차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에요.]

미국 서부에선 중고차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신차 공급이 준 데다 코로나 이후 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면서 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대형 중고차 매장 앞입니다.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자동차들로 꽉 차 있었는데 지금은 보시는 것 처럼 곳곳이 텅 비어있습니다.

미국 중고차 시세는 지난해보다 25% 가량 상승했습니다.

[엘리사 테로네스/중고차 구매자 : 현재 중고차값은 터무니없이 비싸요. 예전에 새 차 살 때만큼 돈을 줘야 해요.]

미국에선 렌터카 구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에드워드 윤/LA 한인타운 C렌터카 대표 : 차가 이렇게 모자란 적도 처음이고, 한 달 쭉 예약이 찼다고 보시면 돼요.]

자동차 업계에선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WK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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