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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 드론 오폭 사과…커지는 바이든 책임론

입력 2021-09-18 18:34 수정 2021-09-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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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 세력을 겨냥했다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드론 공습이 잘못된 공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10명이 희생됐는데, 그 중 7명은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바이든 정부 책임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철수 시한을 이틀 앞두고 있던 지난 달 29일, 카불 시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미군 무인기, 드론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겁니다.

[마크 밀리/미국 합참의장 (지난 1일) : 현재로선 (임박한 위협에 대한) 정당한 공격입니다. 차량에 폭발물이 있었다는 게 합리적 결론입니다.]

미 국방부 조사 결과 테러와는 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승용차에 실려 있던 것은 폭발물이 아니라 물통이었습니다.

[케네스 매켄지/미국 중부사령관 : 참담한 실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전합니다.]

40대 가장을 비롯해 민간인 10명이 오폭에 희생됐습니다.

7명은 어린이, 그 중 3명은 젖먹이였습니다.

그동안 미국 언론의 의혹 제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사미아 자마라이/희생자 딸 : 아버지가 차에 누워 있었습니다. 온몸에 파편이 박혔고, 귀에서 피가 났었습니다.]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당장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아프간 철군 대혼란에 이어 바이든 정부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미군의 정보 수집 능력과 드론 전략에 대한 의문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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