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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대치 끝 설치된 '자영업자 분향소'…정치인 등 조문 행렬

입력 2021-09-17 20:23 수정 2021-09-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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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국회 앞에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다가 8시간 만에 설치됐고, 내일(18일) 밤까지 운영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8시간 대치 끝에 어젯밤 게릴라식으로 설치한 간이 분향소.

영정 사진이 들어갈 자리에는 '근조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를 넣었습니다.

향은 플라스틱 컵에 피우고 자영업자들이 가져온 치킨과 피자 등을 올린 뒤 조문을 받았습니다.

급한 대로 인도에 흰 천을 깔아 마련한 간이 분향소는 서울시로부터 설치 허가를 받아내면서 좀 더 분향소다운 모습을 갖췄습니다.

방역 지침상 안 된다던 서울시는 자영업 단체 측은 3명까지만 분향소를 지키고, 조문객은 한 명씩만 받는다는 조건으로 허가했습니다.

제단에는 국화꽃이 늘고 천막도 차려졌습니다.

조화와 현수막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분향소가 차려졌단 소식에 조문을 오는 자영업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 대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A씨/자영업자 : 2021년 들어서 빚만 8천만원이란 말이에요. 남의 일 같지가 않죠. 저희도 살 수가 없으니까 너무 답답한 나머지 나온 거죠.]

[김선홍/자영업자 :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실행돼서 단계를 완화하고 얼른 자영업자들을 살게끔, 숨통이 트이게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입니다.]

정치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송영길, 이준석, 여영국 등 당 대표들과 이낙연, 유승민, 황교안, 심상정 등 여야 예비 대선후보들이 조문했습니다.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내일 밤까지 분향소를 운영하며 정부에 보상 대책과 방역 대책 전환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턴기자 : 정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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