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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비 80㎜ 예상…'태풍 대비' 1만4천여 어선 대피

입력 2021-09-17 07:44 수정 2021-09-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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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찬투는 이 시각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지만, 남해안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 삼덕항을 연결합니다.

이도성 기자, 지금 통영 지역은 태풍의 길목에 있지는 않습니다. 비바람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어젯밤(16일)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 새벽 그리고 아침까지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이 남해안 지역에는 많게는 80mm, 그리고 경남 내륙도 60mm 정도 되는 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해안 일부 섬 지역에서는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세차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경남 항, 포구지역에는 1만 4000여 대의 어선이 태풍에 대비해 피항한 상태입니다.

[앵커]

경남지역 곳곳에는 오늘 새벽 태풍주의보를 비롯한 태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 준비하고 있겠죠?

[기자]

태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남해상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 4시쯤부터 경남 시군 6개 시군에 지금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른 지역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아주 큰 상황인데요.

오후 3시 부산 남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으로 향할 때까지 오늘 오후까지는 태풍의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후 시간이 돼서야 그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경남과 전남지역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까지 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특히 만조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저지대의 침수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제가 와 있는 통영을 비롯한 거제, 경남 남부 해안지역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그리고 해남 등 전남 해안지역도 바로 지금이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만조시간입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크게 올라가는 그런 시간인데요.

바람이 강해지면서 파고는 최대 6m까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에 특히나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지자체들도 태풍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이 되는 즉시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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