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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사원도 성남시도 '대장동 의혹' 감사는 없었다

입력 2021-09-16 20:08 수정 2021-09-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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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며 과거 감사 결과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계기로 뉴스룸도 감사 결과가 어땠는지를 추적해봤습니다. 그런데 이 의혹에 대한 감사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건 딱 하나, 성남시의 종합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이 언급되긴 했는데 그것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칭찬 뿐이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까지 옮겨붙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어제) : (화천대유 수익률이) 11만5345%입니다. 저런 수익률이 과연 가능하냐…]

[김부겸/국무총리 : 조금 상식적이지는 않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잇따른 감사 요구에 김부겸 총리는 기존의 감사 결과를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의원 : 총리실과 빨리 중앙정부에서 이러한 부분에서 감사를 하고…]

[김부겸/국무총리 : 몇 차례 벌써 감사도 하고 수사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성남시나 경기도의) 감사 결과라든가 이런 게 있는지 요거는 내가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지사도 감사에 시달려온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성남시장으로서 매일 수사, 감사, 조사에 시달리던 제가 불법이익을 취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감사원은 물론, 해당 지자체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들여다 본 감사는 없었습니다.

한 성남시 관계자는 "우리가 하면 내부 감사인데 그런 감사를 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남시는 개발이 추진된 2014년 이후 사업을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세 차례 벌였습니다.

공개된 감사결과에 대장동 개발이 언급되긴 합니다.

가장 최근 감사인 2019년엔 "대장동 주거단지 개발로 성공적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총평이 담겼습니다.

공사가 "대장 개발 추진과 시행사인 '성남의 뜰' 지분 이익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냈다"고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분 50%를 가진 공사가 1830억 원을 배당받는 동안, 단 1%의 지분을 가진 화천대유는 557억 원을 배당받았고,

관계사까지 포함하면 배당금만 4000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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