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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화폐 반대" ATM에 불지른 엘살바도르 시위대

입력 2021-09-16 20:54 수정 2021-09-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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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남미의 엘살바도르 정부가 전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고, 비트코인용 현금인출기에 불을 질렀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이 비트코인 전용 현금인출기를 발로 찹니다.

기계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지난 7일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소니아 우루티아/시위 참가자 : 우리는 국민들과 상의하지 않는 부켈레 대통령을 강하게 거부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중 7명은 비트코인을 정식 화폐로 쓰는데 반대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의 화폐 가치가 요동치는 점도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한 이후, 가격은 10% 넘게 떨어져 550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5700만 원대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관련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의 독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은 부켈레 대통령의 연임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많은 시민들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아드리아나 몬테네그로/시위 참가자 : 이 독재정권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시드니 블랑코 전 대법원장도 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민주주의를 지킬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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