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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 수백 장 사직서 던지며 시위…"더는 못 버텨"

입력 2021-09-15 20:06 수정 2021-09-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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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간호사들이 사직서 수백 장을 하늘로 던지며 시위를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많은 동료 간호사들이 현장을 떠났다면서 더 이상 동료를 잃지 않도록, 또 현장에 남은 간호사들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루빨리 인력을 더 채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복과 투명 가림막을 착용한 간호사가 수백 장의 사직서를 하늘로 던집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렇게 많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났다는 겁니다.

지난 20개월 동안 서울의 대형병원 3곳에서만 모두 674명이 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보라매병원 간호사 : 희망이 안 보여서 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교대근무를 하는데 몸도 이렇게 혹사해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할지 모르니까.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업무 부담은 고스란히 남은 간호사들이 짊어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정/서울대병원 간호사 : 간호사 한 명이 몇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것이 적정한지 기준을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게 간호사 수를 충원해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인력 충원을 요구할 때마다 기다리라는 말만 되돌아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혜정/서울대병원 간호사 : (서울시는) 그저 복지부의 안이 나오는 걸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미 간호사들은 너무 많이 기다렸습니다. 하루하루가 벅찬 상황에 놓여 있는데…]

그러면서 앞으로를 더 걱정했습니다.

[안세영/보라매병원 간호사 : (코로나가) 벌써 1년, 2년이 지났는데 시스템적으로 인력 충원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위드 코로나 얘기도 나오면서 병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의료연대본부는 내일 서울대병원 앞에서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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