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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비정규직' 발언에 "함부로 말하지 말라"

입력 2021-09-15 09:54 수정 2021-09-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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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희망22에서 바른소리 청년국회 대학생 회장단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희망22에서 바른소리 청년국회 대학생 회장단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정규직 발언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지난 14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다를 바 없다니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질문에 "사실 임금에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큰 의미가 있겠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특히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할 생각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윤 후보님 이게 우리 청년들에게 할 말이냐. 평생 검찰 공무원으로 살아서 청년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언제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의 심정을 그렇게도 모르냐"며 "청년들이 평생직장을 원하지 않다니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청년들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 유 전 의원은 "청년들 앞에서 그런 말을 하려면 586 기득권을 비롯한 윗세대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강성노조의 보호를 받는 정규직의 양보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 것 없이 윗세대는 정규직 평생직장 다니면서 청년들만 비정규직으로 메뚜기처럼 평생 이직하라는 말이냐"며 "고용 안정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현실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 대통령 후보 자격을 논하기 전에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사는 분이 맞나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전 대변인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어는 곧 정신이라던데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도 비현실적 노동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회사에서 잘리는 것과 스펙을 쌓기 위해 직무 경험을 쌓는 일에 대한 구분도 못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 하루도 취업을 위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지 않고 권위주의적 노동관에 빠진 채 뱉은 망언일 뿐"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상식이 국민적 상식 이하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 이전에 자신의 인권관을 교정하고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에 대한 시각부터 확립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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