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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17일 제주 남쪽 해상 지나 대한해협으로|아침& 지금

입력 2021-09-15 08:17 수정 2021-09-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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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찬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도에는 태풍 영향으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고요. 고비로 예상이 된 금요일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당초 예상 경로에서 좀 바뀐 부분이 있죠?

[기자]

태풍 찬투는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2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제주도에 비를 뿌리는 비구름대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저기압인 태풍 때문입니다.

최근 사흘간 제주도 한라산엔 600mm가량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은 금요일 아침에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오후엔 부산 남동쪽 해상을 통과하겠습니다.

애초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를 지날 것이라는 전망이 됐지만, 조금 수정돼서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제주도에는 최고 300mm 이상, 지리산 등 남해안에도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35m에서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앵커]

미국 남동부 쪽에서는 또 열대성 폭풍 때문에 피해를 입었네요?

[기자]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폭풍 '니컬러스'가 현지시간 14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텍사스 주택가는 수중 도시로 변해버렸는데요.

걸프만 해안을 따라 남동부 5개 주 주민 620만 명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2주 전 허리케인 '아이다'로 이미 큰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9만 곳, 텍사스는 53만 곳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텍사스 주지사 이야기 들어보시죠.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 텍사스주 전역에 걸쳐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폭풍이 며칠 동안 지속하면서 엄청난 양의 폭우가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니컬러스의 중심 부근엔 최대 풍속 시속 75㎞의 강력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텍사스 갤버스턴에 350㎜, 휴스턴에는 150㎜의 비가 내렸는데, 남동부 일대에 최고 5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 쌍용차 본입찰 오늘 마감…인수금액 1조 추정

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차가 오늘(15일) 오후에 본입찰을 마감한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받습니다.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해 실제 필요한 인수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건설사인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카디널 원 모터스도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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