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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서 발길질…경찰, CCTV 공개

입력 2021-09-15 08:30 수정 2021-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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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발로 차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떨어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 본 남성에게 당한 일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사건은 피해 여성이 지하철에서 내린 후 일어났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낯선 남성이 밀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실례한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남성은 갑자기 뒤로 돌더니 여성의 가슴 쪽을 강하게 발로 찼습니다.

무방비 상태로 맞은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피해 여성 : (밀치고 지나간 남성한테 '이봐요, 실례한다고 말해야죠' 했다는 거죠?) 예, 그게 뉴욕적인 거죠. (그게 다죠?) 예, 그게 다였습니다.]

여성은 다리와 팔 등 여러 곳을 다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워 마치 맹수에게 공격당한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정신적 충격 또한 큽니다.

[피해 여성 : 계단에서 넘어져 본 적은 있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진 적은 없습니다.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30대 피해 여성은 보복을 우려한 듯 이름과 얼굴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엿새째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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