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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어 가수 데뷔…우사인 볼트 '끝없는 도전'

입력 2021-09-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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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어 가수 데뷔…우사인 볼트 '끝없는 도전'

[앵커]

축구 자선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을 뻔했던 이 선수가 최근엔 새 앨범을 내고 가수로 나섰습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도쿄올림픽에 나갈까 망설였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또 다른 도전입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 육상 남자 100m 결승|2008 베이징올림픽 >

육상 100m 역사에서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볼트는 결승선 앞에서 바로 옆 선수를 바라보며 속력을 늦추고도 9초68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세계선수권에선 역사상 가장 빠른 9초58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경기 전날 음식 조절을 하기 보다 치킨 너겟을 먹었다는 괴짜 달리기 선수, 더구나 195cm의 큰 키론 100m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했지만, 언제나 유쾌하게 앞으로 내달렸습니다.

어느새 서른 다섯, 은퇴한 지도 4년이 됐지만 올해 도쿄올림픽에선 볼트의 깜짝 질주를 만날 뻔 했습니다.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졌다"며, "지도했던 코치가 만류"하는 바람에 그 꿈을 이루진 못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볼트는 은퇴한 뒤, 스스로가 하고 싶었던 것에 뛰어들며 인생 후반전을 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고 자랑하다,

3년 전엔 축구 선수로 호주 프로축구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음악에서 새 일을 찾고 있습니다.

선수 시절 흥겹게 즐겨 듣던 레게 음악, 이번엔 노래를 직접 부르는 가수로 새 앨범도 냈습니다.

그 꿈이 이뤄질지 알 수 없지만 그래미상에 도전하겠다고 내비쳤습니다.

그래도 어떤 일을 하든 볼트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기억됩니다.

이젠 많은 나이 때문에 앞으로 선수 복귀는 힘들어 보이지만 볼트가 도쿄 올림픽에 돌아왔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던집니다.

< 남자 100m 결승|육상 다이아몬드리그 (지난 10일) >

볼트가 떠난 후 육상 100m는 거의 매번 우승자가 바뀌고 있습니다.

볼트의 기록, 9초58은 언제 깨질지 알 수 없는 불멸의 숫자로 남아있습니다.

(인턴기자 : 조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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