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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슈퍼밴드2' 기탁·크랙샷·린지, 결선 진출…'포 기타' 제이유나 팀 1위

입력 2021-09-14 10:12 수정 2021-09-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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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13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 캡처 화면
'슈퍼밴드2'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기탁, 임윤성, 크랙샷, 린지 등이 회심의 무대를 보여주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13일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2'에서 본선 4라운드 마지막 경연이 펼쳐졌다. 기탁은 임윤성과 또 한번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줬으며, 다비는 퀄리티 높은 자작곡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크랙샷은 2NE1의 'Fire'를 열정적인 헤비메탈로 편곡해 CL을 충격에 빠트렸다. 열 팀의 경연이 끝나고 발표된 최종 순위에서 '포 기타'의 제이유나 팀이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이후 다비와 녹두를 포함한 최종 13명의 탈락자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기탁은 3라운드 때와 동일한 멤버인 보컬 임윤성, 베이스 변정호, 드럼 김슬옹과 함께 'Kings and Queens'(원곡 30 seconds to mars)를 선곡했다. '아무리 힘든 과정이 있어도 누구나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네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곡이었다. 기탁은 임윤성을 두고 "내가 없는 강인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기탁 팀은 록 색깔이 짙은 원곡을 콘트라베이스와 트럼펫, 와미 이펙터를 적용한 기타로 원래 색깔보다 무게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기탁의 트렌디한 보컬과 임윤성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프로듀서들을 그들의 매력에 빠트렸다. 이에 유희열은 "두 사람 보컬의 하모니가 너무 좋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기탁은 '슈퍼밴드2'하면서 정말 많이 향상된 것 같다. 기타 연주력도 좋아졌고, 보컬 음역대도 그 사이에 더 높아진 것 같다"며 기탁을 다시 한번 눈여겨 봤다.

크랙샷의 공연도 이어졌다. 본선 3라운드 때 건반의 오은철을 만나 소름 돋는 바로크 록 무대를 선사했던 윌리K 팀은 2NE1의 'Fire'를 선곡한 후 또 한번 파격적인 편곡을 시도했다. 힙합 분위기의 'Fire'를 더블넥 기타와 신시사이저의 전자음을 활용해 헤비메탈 느낌으로 바꿔 원곡 색깔을 완전히 지웠다. 그 위에 빈센트의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이 더해져 공연 내내 CL 프로듀서는 넘치는 흥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자 CL은 "우선 크랙샷이 우리 곡을 선택해줘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굉장히 신선한 무대였고, 임팩트가 크게 왔다. 수백, 수천 번 부른 노래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더 놀라웠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호평이 이어졌지만 이상순은 아쉬움을 살짝 드러냈다. 이상순은 "크랙샷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다. 이전 무대들은 상상을 뛰어넘었지만 이번엔 조금 못미쳤다"라며 "이렇게 크게 기대하도록 크랙샷이 만든 거다. 날 책임져라"라며 유쾌한 심사평을 날렸다.

다비는 자작곡 '다 내 맘이다'를 공연했다. '음악을 하면서 실패하고 좌절도 하지만 결국 음악을 하고 있는 우리가 승리자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린지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공연을 보여줬다. 윤종신은 "다비의 여러 가지 색깔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린지는 여전히 좋은 보컬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곡의 전체를 봤을 때는 참신함 면에서 조금 아쉬웠다"는 평가를 했다. 유희열은 "다비의 가장 큰 장점은 후렴을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다는 것이다"라며 프로듀서로서 다비의 역량을 높이 샀다.

이후 본선 4라운드 열 팀의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480점이란 높은 점수로 제이유나 팀이 차지했다. 2위에는 '작은 악마' 김예지가 속한 황현조 팀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로는 3위에 양장세민 팀, 4위에 기탁 팀, 5위에 윌리K 팀, 6위에 발로 팀, 7위에 이동헌 팀, 8위에 녹두 팀, 9위에 다비 팀, 10위에 김성현 팀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최종 탈락자 13명으로는 김성현, 유빈, 문수진, 문성혁, 이동헌, 장원영, 윤현상, 다비, 쵸프라까야, 발로, 대니구, 녹두, 조혁진이 호명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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