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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에게 받은 '손준성 보냄' 메시지 눌러보니…

입력 2021-09-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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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손준성 검사와 관련된 디지털 기록을 직접 검증해 봤습니다. 일단 지난 11일 오전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손준성 보냄'에 연동된 연락처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2일 '손준성 보냄'이 적힌 고발장 파일을 텔레그램으로 전달받아 살폈습니다. 분석 결과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은 손 검사의 실제 전화번호와 연동돼 있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텔레그램의 '전달' 기능으로 파일을 보내면, 이전에 전달한 사람의 이름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제게 텔레그램으로 파일을 받은 사람이 전달을 눌러서 또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이렇게 '이서준 보냄'이 뜨는 겁니다.

'이서준 보냄'을 누르면 제 텔레그램 프로필이 나옵니다.

제 휴대전화 번호가 연결돼있습니다.

JTBC는 그제(12일) 저녁 제보자 조성은 씨로부터 '손준성 보냄'이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동안 언론 등에 공개된 캡처본 복사파일과 달리,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방식 그대로 고발장 사진파일을 전달받은 겁니다.

취재진은 휴대전화 화면 녹화 기능을 켠 채로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텔레그램 화면에선 '손 준성 보냄'이 '검사 손준성 보냄'으로 바뀝니다.

취재진 휴대전화에 이전에 취재를 하며 입력해둔 손 검사의 휴대전화 번호가 '손준성 검사'로 이미 저장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냄' 부분을 누르니 '검사 손준성'의 텔레그램 프로필이 뜹니다.

프로필 정보란에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손준성 차장검사가 지난해는 물론 현재도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입니다.

전화하기를 눌러보니 취재진 휴대전화에 저장된 손 검사의 번호와도 일치합니다.

하지만 어제 새벽 손 검사가 텔레그램을 탈퇴하면서 현재는 '탈퇴한 계정이 보냄'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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