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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국힘 '불법 압수수색' 주장에 "부당한 정치 공세"

입력 2021-09-12 18:10 수정 2021-09-12 19:44

"오수는 검찰총장 아닌 도이치모터스 회장"
공수처 "영장 제시 과정 채증하고 녹음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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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는 검찰총장 아닌 도이치모터스 회장"
공수처 "영장 제시 과정 채증하고 녹음해놔"

[앵커]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가 JTBC 뉴스룸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한 뒤 정국은 계속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이번 사건이 국정원장까지 개입한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며 내일(13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씨는 긴 입장문을 통해 여권 인사와의 친분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반박했고 민주당 역시 물타기 하지 말고 당당히 수사 받으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는 일요일, 예정에 없던 백브리핑을 조금 전 열고 불법 압수수색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바로 공수처부터 가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압수수색 때 '오수' '조국' 미애', 이런 키워드를 왜 검색했냐는 논란부터 아주 세세하게 반박한 거 같은데요.

[기자]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김웅 의원실 PC 안에 있는 자료를 검색하면서 '오수' '조국' '미애' 같은 사건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입력했다고 했습니다.

명백한 별건 수사이고, 불법 압수수색의 정황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자 오늘 공수처가 입장문을 내고 브리핑까지 열었습니다.

부당한 정치공세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키워드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조국, 미애 등도 고발장 첨부자료에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 말고도 국민의힘은 컴퓨터에는 개인정보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옆에 있어야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데 임의로 했다며 절차적 문제도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해명했습니까?

[기자]

김웅 의원의 보좌진에게 대리인으로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답을 듣고 수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녹음하는 등 채증해놨다고도 했습니다.

총선 이후에 지급받은 보좌진 PC까지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디지털기기 특성상 총선 때 작성된 문건을 받아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중단됐던 압수수색은 언제 다시 여는 건가요? 수사 계획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까지 압수수색이 진행될 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조를 짜서 의원실 앞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예정에 없는 브리핑을 통해 논란을 설명하는 순서를 먼저 밟았습니다.

시간이 문제일 뿐 논란을 설명한 공수처가 다시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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