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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캠프 "제보자는 정치적 수양딸"…박지원 고발 방침

입력 2021-09-12 18:11 수정 2021-09-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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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정치권 공방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수사가 대선을 앞두고 기획된 '정치공작의 일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캠프에선 제보자 조성은 씨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적 수양딸'이라며 박 원장을 내일(13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도 직접 나서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이런 정치공작이 벌어졌을 때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정치적으로 이득을 봅니까. 그걸 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캠프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고발 사주 의혹이 아닌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장제원/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 : 이번 사건은 박지원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 씨가 대한민국 대선에서 유력 야당 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제보자 조성은 씨가 뉴스버스의 보도 전 박지원 원장을 만났을 때 동석한 인물이 있다면 누군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당 차원의 지원 사격도 그 강도가 세졌습니다.

조 씨의 국정원 방문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만약 조성은 씨가 국정원에 출입한 게 확인된다면 이것은 정치공작의 행동대원일 가능성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

이준석 대표는 공수처의 의도와 수사역량을 의심했습니다.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피의자로 입건될 상황이 아니"라며 "공수처가 신설조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는 거 같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박 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내일 공수처에 박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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