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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초 만에…인공지능이 불법촬영물 찾아낸다

입력 2021-09-09 15:48 수정 2021-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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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물을 빠르게 찾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검색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해 웹페이지의 음란성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TRI 유해사이트 자동수집 시스템 시연 ETRI 유해사이트 자동수집 시스템 시연

사람은 불법 촬영물이나 유해 영상의 검색 키워드를 올리고 결과물이 맞는지 확인 작업만 하면 됩니다.

유해성 판단 정확도는 99.4% 이상으로 검출엔 0.01초도 안 걸립니다. 영상 유사성 비교도 프레임당 약 100만 회의 세부판단을 거칩니다.

그동안 이 기술은 웹하드에서 불법 영상 삭제 시스템으로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검색 대상을 인터넷 사이트로 확대한 겁니다.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시험 운영한 결과, 총 18,945개 웹사이트를 자동 수집해 2,631개 유해 사이트를 걸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람들이 수만 개 웹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불법 촬영물 모니터링이 가능해진 겁니다.

ETRI는 이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이전보다 빠른 피해자 구제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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