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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자가진단하렴!' 알림 폭탄, 해킹범은 고등학생

입력 2021-09-09 15:18 수정 2021-09-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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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해 새벽 시간에 알림 폭탄을 보낸 장본인이 고등학생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9일) 대구경찰청은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고등학생 1학년인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 진단' 앱에 무단으로 침입해 알림 문자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알림 문자에는 '얘! 자가진단하렴!', '자가진단 드가자~~~~',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여러분 자가진단 하세요!! 확진자 늘고 있는 거 보이잖아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건 뒤 교육부는 앱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A군은 "보안이 허술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경찰은 이달 중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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