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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누적 확진 4천만 넘어…10%는 최근 한 달 새 감염

입력 2021-09-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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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인구 8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는 최근 한 달 사이에 감염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워싱턴 레이건 공항입니다.

노동절 연휴를 낀 지난 나흘 동안 미국 전역에서 7200만 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여행 자제 권고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크리스티나 산토스/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객 : 일행이 모두 백신을 맞은 게 아니어서 28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4017만 명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미국인 8명 가운데 한 명꼴입니다.

빠진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감염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전체 감염 규모의 10%인 400만 명이 지난 한 달 동안 쏟아져 나왔습니다.

[레나 웬/미국 응급의학전문의 : 대유행이 지나간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분명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1500명 넘는 미국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도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등 남부 지역은 병원이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전체 미국인 중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는 절반을 조금 넘는 53% 수준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도 거부하고 있는 미국인이 7500만 명에 이른다며, 이들이 나서주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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