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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턴 하려던 쓰레기차에…또 배달노동자 사망사고

입력 2021-09-07 20:36 수정 2021-09-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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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에도 오토바이로 배달을 나가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는 쓰레기 수거차와 충돌했는데 경찰은 수거차가 불법 유턴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을 하던 오토바이들이 멈춰 서있고 사람들이 현장에 모여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차 앞에서 구급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누군가 들것에 실려 나갑니다.

배달을 나가다 쓰레기 수거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입니다.

[구급대원 : 차를 들어서 올려서 그다음에 사람을 빼고…심장이 심정지 상태라…]

배달 노동자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12시 30분쯤 금천구의 오거리에서 났습니다.

배달을 하던 A씨는 불법 유턴을 하려던 쓰레기 수거차량과 그대로 부딪쳤습니다..

유턴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갓 서른을 넘긴 A씨는 결혼한 지 이제 2년이 됐습니다.

[A씨 유족 :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고…]

쓰레기 수거차는 구청이 업무를 위탁한 민간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유족 측은 해당 수거차가 이번 사고 전에도 같은 경로로 운행 해왔는지, 구청에서도 알고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금천구청 담당자 : 차량의 동선이, 큰 도로상에서 방향 전환이나 역주행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하고 있고…]

경찰은 쓰레기 수거차의 운전기사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던 노동자가 숨진 사고는 지난달 26일 선릉역 근처와 나흘 뒤 금천구에 이어 이번까지 확인된 것만 일주일 사이 3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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