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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쉬워지도록…'더 커지는' 119구급차 타보니

입력 2021-09-07 20:39 수정 2021-09-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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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흔히 보는 구급차는 15인승 승합차를 개조한 차량입니다. 응급 상황 때마다 출동하지만 공간이 좁아 응급처치가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서 더 큰 구급차가 도입됩니다. 음압 시설도 갖춰서 코로나 19 환자를 옮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119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합니다.

심장이 뛰지 않는 환자입니다.

옆에 서서 몸을 구부리고 움직입니다.

공간이 좁기 때문입니다.

전국에 있는 구급차 중 98%가 이처럼 15인 승합차를 개조한 차량입니다.

소방청이 더 큰 중형 구급차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내년과 이듬해까지 104대를 전국에 배치하기로 한 겁니다.

중형 구급차에 직접 타봤습니다.

공간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환자의 머리 위에 앉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덕재/세종소방서 119전문구급대 팀장 : 심정지 환자 같은 경우에 구급차 내에서 기도삽관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종종. (기존) 구급차 같은 경우에 공간이 협소해서 구급차 내에서 하기 어려운데…]

의식이 있는 호흡곤란 환자는 앉은 채로 옮겨야 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구급차는 공간이 좁아 다시 눕혀 옮겨야 했지만 이 문제도 해결됩니다.

음압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산소농도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환기됩니다.

기존 구급차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옮기는 데도 쓰기 어렵습니다.

이 음압 들것이 들어가지 않아서 문이 닫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커진 이 구급차에는 이 음압 들것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임신부들을 위한 차량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용 카시트를 놓을 수 있고 분만에 필요한 의료 장비도 놓을 수 있습니다.

소방청은 2026년까지 전국 226개 모든 소방서에 1대씩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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