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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밀리다 '골, 골'…극적으로 경기 뒤집은 호날두

입력 2021-09-02 21:07 수정 2021-09-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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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밀리다 '골, 골'…극적으로 경기 뒤집은 호날두

[앵커]

야구의 9회 말 투아웃처럼 오늘(2일) 호날두의 축구는 후반 44분부터였습니다. 다 진 줄 알았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2골을 몰아넣으면서 경기도, 세계 축구 역사도 바꿨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포르투갈 2:1 아일랜드|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

전반 10분도 안 돼서 상대 실수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흔들린 건 이 순간입니다.

상대 선수가 발로 공을 툭 건드린 행동에 몸을 강하게 밀치며 반응합니다.

이때문인지, 페널티킥은 열 아홉 살 골키퍼에 막혔고,

[현지 중계 : 바주누가 막아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열아홉 살 골키퍼예요!]

전반 종료 직전 맞은 이 한 방에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날카로운 중거리 슛도 골키퍼만 남은 상황에서 때린 슛도 모두 빗나갔습니다.

다 진 줄 알았던 경기는 이때부터 뒤바뀌었습니다.

후반 44분, 뚝 떨어지는 크로스를 뛰어올라 방향만 바꿔서 동점골로 만든 호날두, 그리고 추가 시간 5분도 지나간 축구의 가장 마지막 순간, 또 한 번 뛰어올랐습니다.

[현지 중계 : 호날두가 또 골을 넣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이래서 그가 전설입니다!]

90분 내내 지다가 6분 만에 경기를 뒤집은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11호 골.

이란 알리 다에이의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 109개를 뛰어 넘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 너무 기뻐요. 제가 기록을 깼다는 것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 두 골을 넣은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열 여덟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들어가 머리로 데뷔골을 넣은 호날두.

유럽 선수 중 가장 많은 국가대항전, 180경기를 뛰면서 한 경기에서 3골을 넣는 해트트릭만 9번을 기록했습니다.

골만 너무 욕심낸다는 비판도 받지만 언제 어디서든 또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내는 호날두는 역대 대표팀 경기에선 종료 15분을 앞두고 33골을 기록하며 결정적 순간 가장 빛나고 있습니다.

극적인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버린 호날두는 누적된 경고로 다음 경기엔 나서지 못합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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