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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 '뭉개기' '모르쇠'…與野 '부동산 탈당' 0명

입력 2021-09-02 15:50 수정 2021-09-02 16:16

국민의힘 징계의원 6인, 당적 유지
"죄가 있는지 알아야 윤리위 구성"
민주당도 12명 중 2명 제명 조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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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징계의원 6인, 당적 유지
"죄가 있는지 알아야 윤리위 구성"
민주당도 12명 중 2명 제명 조치만

국민의힘이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의원 5명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비례대표 의원 1명의 출당을 결정한 지 열흘 가까이 됐습니다.

오늘(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 개정안 투쟁을 한동안 지속하다 보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지도부가 팔로우(후속 조치)하지 못했다”면서 “그 부분은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당계를 낸 의원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 말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실제 지도부가 탈당을 요구했던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과 제명 처리하겠다던 비례대표 한무경 의원은 여전히 당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인 한 의원은 의원총회 의결로 제명할 수 있지만, 그동안 의총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탈당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윤리위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 개최는 원내지도부와 논의해봐야 한다”며 “정기국회가 시작했고, 오늘도 워크숍이 있다. 그런 것부터 다루고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자체가 부실했다고 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탈당을 요구한 의원들에게도 추가 해명 기회를 먼저 충분히 주겠단 입장입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죄가 있는지 없는지 먼저 알아야 윤리위 구성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본인들이 소명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무슨 조치를 했느냐”고 항변했습니다.

민주당 사정도 같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한 탈당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제명 조치한 윤미향·양이원영 등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당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그사이 우상호·윤재갑·서영석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탈당 권고를 철회한다"며 환영 입장도 냈습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힌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 미뤄처리는 지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본인이 그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어서 존중을 해야 한다"며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은 어제 MBC 라디오에서 “저희가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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