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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남양유업 대표 등 4명 검찰 송치

입력 2021-09-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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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남양유업 대표 등 4명 검찰 송치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검찰 송치"입니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유제품에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자사의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발표가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고 이뤄졌다'며 경찰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이 혐의가 있다고 본 사람은 이광범 전 대표이사와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그리고 본부장급 2명 등 총 4명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허위광고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혐한 발언 논란' 일본 화장품 DHC, 한국 사업 철수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한국에서 철수"입니다. 한국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결국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DHC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15일 오후 2시까지만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DHC는 한국계 일본인을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죠. 또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은 혐한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불매운동 대상이 됐습니다. 이에 DHC 코리아 측이 사과하기도 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영업 종료에 대해 자세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계속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이로써 DHC는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한 지 약 20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게 됐습니다.

3.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영화는 살아남을 것"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봉준호 '최초'"입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아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서 주요 부문을 심사하게 됩니다. 봉 감독은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는다"며 "코로나는 반드시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로 78회째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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