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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코로나 상황 엄중' 공감

입력 2021-09-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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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막판 협상이 오늘(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어제 오후 3시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등 다섯 가지 핵심 쟁점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이다가 11시간 만인 새벽 2시쯤 합의문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7시로 예정됐던 보건의료 노조의 총파업은 철회됐습니다. 우려됐던 의료 공백과 혼란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두 13번 협상이 있었습니다. 60일 가까이네 자릿수 확진자에서 줄지를 않고 있는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 파업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는 데 양측에서 모두 뜻을 모았고요. 이렇게 결론을 내게 된 건데요.

그동안의 쟁점들에서 어떻게 의견차를 좁히게 됐는지 이자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정부는 오늘 새벽 2시쯤, 협상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런 합의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9월 1일 오늘, 예정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노조는 오늘 아침 7시부터 예정돼 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파업 자제를 요청했고, 노조 측도 공감대를 갖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그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5개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코로나19 중증도별로 간호사를 배치하는 기준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하고, 감염병 상황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겐 '생명안전수당'을 줄 수 있도록 법률 개정도 추진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책임의료기관을 늘리고, 교육전담간호사와 야간간호료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이 합의문이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첫걸음을 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앞서 노조는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인력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정부와 12차례에 걸쳐 논의를 벌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현장 의료진의 피로가 극에 달하자 노조가 처우 개선을 요구한 겁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정기 국회에서 법 개정과 예산 확충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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