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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촬영 중단…'미션 임파서블' 제작사 1100억원 보험금 청구 소송

입력 2021-09-01 14:14 수정 2021-09-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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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중인 톰 크루즈와 헤일리 앳웰. 〈사진=AP 연합뉴스〉로마에서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중인 톰 크루즈와 헤일리 앳웰. 〈사진=AP 연합뉴스〉

“우린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 지키지 않으면 해고야, 한 번 더 그러면 떠나야 해!”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7' 촬영 도중,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스태프에게 고함치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는 지난해 2월 촬영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차례 촬영이 중단되고 제작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최대 1억 달러(1157억원) 규모 보험을 들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촬영 연기로 인한 손실에 대해 보험사 페더럴 인슈어런스가 제대로 보상하지 않았다면서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 1100억원 규모의 보험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영화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촬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일곱 차례나 촬영이 중단됐는데, 여섯 번은 코로나로 인한 지역 봉쇄와 방역 정책 때문이었습니다. 제작사는 출연진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므로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톰 크루즈 등 영화의 주요 인물들이 질병ㆍ사망 등의 이유일 때 발생하는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보험사는 지난해 2월 제작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만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지급했습니다.

올해 말 개봉 예정이던 '미션 임파서블 7'는 한 차례 개봉이 연기돼 내년 5월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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